공인인증서 폐지 후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애증의 공인인증서가 21년 만에 폐지된다고 합니다.

아마 애증이라는 말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지 않으실까 하는데요.

요즘에야 거의 모든 금융업무를 모바일로 한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이용하려면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랜만에 접속했다 비밀번호를 잊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요.

 

회사 하드디스크는 위험하니 UBS에 공인인증서를 넣고 다니다가 깜빡하고 놓고라도 오는 날이면 다시 재발급을 받을 때 계속 뭘 설치하라는 보안프로그램에 치미는 분노는 물론 그 후에 복잡한 과정만 생각해도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그런 공인인증서 폐지 후 공동인증서가 사용된다고 하는데 찾아보니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두 가지 말로 불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실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저도 궁금한 공인인증서 폐지 후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공인인증서는 금융거래와 전자상거래에 필수라고 할 수 있죠.

그런 공인인증서가 폐지되고 도입된다는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가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의 전자서명 인증 서비스라고 합니다.

공인인증서 폐지가 아니라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기존에 공인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는 기관은 정부에서 정한 6개의 기관이었고, 10일부터 법적 효력이 없어지며 민간 기업에서도 전자서명 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되었고, 이에 따라 공인에서 공동으로 명칭이 변한 것이라고 합니다.

사용하기 훨씬 편리하게 바뀐다고 하는데 궁금한 것들을 찾아보았습니다.

 

 

“기존에 발급받은 공인인증서는 사용할 수 있을까?”

현재 발급받아 사용하고 있는 공인인증서도 유효 기간까지는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유효 기간이 끝나면 지금과 동일하게 갱신하여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이용 중단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금융인증서가 정착할 때까지는 기존의 공동인증서로 이름이 바뀐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더욱 편리한 금융인증서의 사용을 권고한다고 하는데요.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또한 기존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효력을 가지고, 동일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서로 다른 서비스인가?”

공인인증서 폐지라는 단어와 새로운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라는 단어가 헷갈리는데요.

공인인증서가 공동인증서로 이름이 바뀌는 것이고 새로운 전자서명 인증 서비스인 금융인증서가 1210일에 오픈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더 좋아진 점?”

기존엔 정부에서 정한 6개의 기관에서만 공인인증서 발급이 가능했기 때문에 전자서명 시장을 독점한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새로 변경되는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서비스는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 기업이 발급하며 대표적으로 이미 많이 사용하고 있는 3사 통신사가 합작해 만든 PASS라는 인증서가 있습니다.

(저는 이미 사용하고 있는데 편리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공인인증서 폐지 후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서비스를 매우 반기고 있답니다.)

PASS 뿐만 아니라 요즘 많이들 사용하시는 토스, 카카오, 네이버, NHN 등 많은 민간 기업들이 전자서명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기존 공인인증서보다 좋아진 점은 무엇보다 발급이 매우 편리합니다.

액티브 엑스, 키보드 보안, 방화벽 등의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며, 모바일 또는 PC에서 비대면으로 발급할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 또한 지문, 홍채인식 같은 생체 정보나 간단한 PIN 번호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유효 기간도 기존의 1년이 아닌 3년으로 늘어났으며 자동갱신으로 개선되어 번거로움이 줄었습니다.

발급 또한 기존엔 하드디스크나 USB 등에 저장했지만, 공인인증서 폐지 후 새로 도입되는 (공인인증서 대신 공동인증서로 명칭만 변경) 금융인증서는 금융결제원 클라우드에 보관되어 클라우드에서 바로 받아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모바일, PC 등에서 이동, 복사하는 절차 등이 없어졌습니다.

 

 

 

“금융인증서 발급은?”

금융인증서는 1인당 1개 발급할 수 있으며, 금융인증 서비스가 적용된 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의 금융기관에서 사용 가능하며, 정부24, 홈택스 등 정부와 공공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내년 연말정산 시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하니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공인인증서 폐지 후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알아보았는데요.

애증의 공인인증서가 사라진다니 아쉽기도 하지만, 반갑기도 합니다.

금융인증 서비스가 안전하게 잘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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